가수 서태지가 20년 전 약속을 지켜 눈길을 끌고 있다.
서태지컴퍼니는 지난 1일 서울 영등포CGV 6층에 서태지 카페를 열고 오는 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태지가 지난 1995년 한 인터뷰에서 ‘20년 뒤에 팬들을 만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커피 산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서태지 카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팬이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서태지 관련 앨범이나 문구용품, 스티커, 과거 공연 티켓, 영화티켓 등을 제시하면 서태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준비한 커피는 1만 잔 분량으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당일 분량이 소진될 때 까지다.
서태지측 관계자에 따르면 서태지 카페가 문을 연 지 1시간 만에 500여 잔의 커피가 제공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지방 팬들을 위해 다음달 3일 대구를 시작으로 5일 광주, 7일 부산, 3-7일 제주도에서 ‘커피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단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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