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경찰서는 1일 만취해 잠을 자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9월 12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A(28·여)씨를 미행해 집으로 따라 들어가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씨는 범행 직전까지 자신의 여자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다 지나가던 A씨를 발견,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정씨를 붙잡아 조사하던 중 지난달 경북 경산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와 정씨의 DNA가 일치해 추가 범행사실이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3일 이번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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