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수해복구에 전념해야 할 서울시가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하고 있다"는 민주당의 비판에 "수해복구는 당연히 해야하지만, 그로 인해 다른 국정현안을 모두 포기하거나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 비판했다.
또 "한나라당은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해야할 것은 당연히 해야한다. 수해 때문에 다른 모든 국정 현안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민주당이야말로, 불필요한 시기에 불법 시위를 조장하는 행위를 해 수해복구에 참여해야 할 경찰 인력을 빼내 복구를 지연시켰다"며 "민주당은 수해를 정치적 선전과 투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반서민적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미 기자 ke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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