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인재영입위원장 "총선 40% 공천교체 예상"
與인재영입위원장 "총선 40% 공천교체 예상"
  • 박주연 기자
  • 입력 2011-07-28 13:41
  • 승인 2011.07.28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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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의원은 28일 "19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대략 40% 중반대의 공천 교체가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17대와 18대 국회를 통틀어서 보면 대략 공천 교체율이 40대 중반 수준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기 총선을 위한 인재영입위원회 구성과 관련, "다음 주내로 25명 이내로 구성을 완료할 것"이라며 "원내의 국회의원들보다는 외부 인사로 꾸려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인재들을 접촉하고 파악하고 있는 헤드헌터사 대표 등도 인재영입위원으로 영입할 생각"이라며 "사심 없고 공정하게 각 분야와 지역 계층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인재 영입의 방향과 관련, "한나라당 의원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어느 정도 다양할 필요가 있다"며 "보수나 진보라는 구분이 일도양단적인 것이 아니고 시대에 따라서 지금은 진보적인 것이 시간이 지나면 보수 가치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좀 유연하게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자유주의 체제나 시장경제 질서 등 헌법 가치나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반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까지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 의원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나 방송인 김제동씨 정도는 영입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긴 하지만 지금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박주연 기자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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