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관령의 기온이 0.2도까지 내려갔고 지면온도인 초상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첫 얼음이 얼었다고 밝혔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대관령의 첫 얼음은 평년보다 8일 이르고 지난해 보다는 이틀 늦은 것으로 알려졌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대관령에서 당근을 수확하는 농민의 손길은 한층 바빠졌다. 해발 1,100m 초원에선 겨우내 소와 양에게 먹일 건초 만들기가 한창이다.
이달 말까지 생산할 건초는 1,500톤가량, 가지런하게 잘라 말린 풀은 저장하기 좋게 300kg 한 묶음씩 둥글게 말아 포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강원 산간지역은 가을이 무르익기도 전에 벌써 겨울 준비가 한 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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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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