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2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5일 고베시 호토모토 필드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7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는 지난달 26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21호 홈런을 쳐낸 후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9경기 타율이 0.212(33타수 7안타)에 불과하다. 시즌이 후반에 접어들면서 전 경기(120경기)에 출장에 따른 체력저하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1회말 2사 1루에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하지만 후속타자 T-오카다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선 이대호는 5회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아롬 발디리스의 좌전 적시타로 2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더 이상 후속타 지원을 받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마지막 타석을 마무리했다.
한편 오릭스는 이날 지바 롯데를 2-0으로 물리치며 4연승을 달렸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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