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문체부 장관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은 시대적 과제”
최광식 문체부 장관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은 시대적 과제”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9-04 16:28
  • 승인 2012.09.0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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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2 태권도의 날 기념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정부가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광식(59)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12 태권도의 날 기념식’에서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은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3년 9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IOC총회를 통해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와 정식종목을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올림픽 정식종목은 총 26개. 내년에 이어지는 총회에서는 이 중 하나를 제외하고 새로운 종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태권도는 타 종목과 비교해 올림픽 프로그램 기준항목에 뒤지지 않지만 올림픽 종목으로서의 역사가 짧다는 점과 비유럽 중심 종목이라는 이유로 퇴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태권도의 정식 종목 채택 과정에서는 가라테, 야구, 소프트볼, 스쿼시 등이 경쟁한다.

이와 관련해 최 장관은 “지금은 우리 태권도인 모두가 태권도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다”라며 “IOC가 2013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을 결정한다.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것은)시대적 과제다. 정부도 태권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지금도 세계 각지에는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태권도인들이 있다”며 “태권도는 스포츠와 무예를 넘어 문화산업으로 발전했다.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문화스포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태권도인들에게 “태권도는 현재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는 ‘한류’의 원조 역할을 했다. 태권도야말로 문화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의 원천이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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