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8일(현지시각) 비영리단체 ‘슈퍼스칼러’(SuperScholar)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에는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 미국 공중파 방송의 제작자 겸 작가 릭로스너,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앤드류 와일즈, 세계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인물 테렌스 타오, 가장 똑똑한 영화배우인 제임스 우즈, 22세에 최연소 체스 그랜드마스터가 된 게리 카스파로프, 15세에 체스 최연소 그랜드챔피언에 오른 주디트 폴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IQ 225를 지닌 크리스토퍼 히라타 등이 포함됐으며, 그 중 한국인인 김웅용 씨가 함께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김웅용 씨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IQ 210을 가져 1980년부터 1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인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또 5살 때 이미 4개 언어(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를 터득했으며, 구구단을 배운 지 7개월 만에 미적분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7살 때 한양대에서 물리학과 수업을 듣고 다음해 콜로라도 주립대학에 입학, 1974년 당시 12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항공우주국(NASA)의 선임연구원이 됐다.
하지만 김웅용 씨는 평범한 한국인의 삶을 위해 16살 때 한국으로 돌아와 검정고시를 본 뒤 충북대 토목공학과에서 수학했고, 현재 충북개발공사 기획 홍보부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 이런 사람이 있었다니 놀랍다”, “5살 때 4개 국어? 천재는 이럴 때 쓰는 말이구나”, “한국 사람 중 제일 똑똑한 사람인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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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