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개인정보 이미 유출됐을 것’ 생각
국민 10명 중 9명, ‘개인정보 이미 유출됐을 것’ 생각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08-29 10:59
  • 승인 2012.08.29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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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국민 10명 중 9명은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디선가 유출·공개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설문조사기업 두잇서베이가 지난달 31일부터 7일간 인터넷과 모바일 앱 이용자 3960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1.2%가 자인의 개인정보가 이미 ‘유출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가 잘 안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개정 시행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예외적으로 허용된 이동통신사의 고객 주민등록번호 수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5%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결국 국민들은 이동통신사도 고객의 개인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유출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이동통신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56%포인트이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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