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서울시가 주류전문 취급업소 밀집지역에 대한 식품접객업소 야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청소년 유해행위 등 불법 영업행위 방지와 위생사각지대를 해소할 목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점검은 30일 야간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자치구 공무원이 함께 민관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서울지역의 주류전문 취급업소가 밀집되어 있는 70여 곳 가운데 시에서 선정한 25개 지역 내의 유흥․단란주점 등 야간 주류전문 취급업소 500여 개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사항은 청소년 유해해위(청소년 주류제공 및 유흥업소 출입 등), 불법 퇴폐행위,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업주가 자율적으로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도록 유도하기 위해 불시점검을 지양하고 사전예고 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전예고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며 행정처분이 확정된 영업주에 대해서는 처분내용과 영업소 명칭 등을 인터넷에 공표하고 행정조치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반복 출입점검 등 특별관리를 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미 주류전문 취급업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월 1회씩 실시하였으며 총 1564개 업소를 점검하였다. 이 중 322개 위반업소를 적발,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하였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식품접객업소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시책추진을 강화해 나가는 등 규정위반업소가 근절될 때까지 점검의 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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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