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의 대화법, “울기만 한다는 건 오해…얼굴 표정으로 말해”
아기들의 대화법, “울기만 한다는 건 오해…얼굴 표정으로 말해”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08-09 22:49
  • 승인 2012.08.09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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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이 울기만 한다는 생각이 잘못됐음을 알려주는 아기들의 대화법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정신과 의사이자 바디랭귀지 전문가인 비비안 사벨(Vivien Sabel)은 신간 ‘The Blossom Method’를 통해 말 못하는 아기의 표정만으로도 아기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벨은 지난 6년간 자신의 딸을 포함해 수백 명의 아기를 관찰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사벨은 "아기들은 입과 혀, 입술, 눈과 눈썹을 사용해 자신이 원하는 걸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령 입이 열려져 있고, 손이 입 근처에 닿아 있으면서 혀가 나와 있다면 매우 배가 고프다는 뜻이다. 얼마나 배가 고픈지는 아기가 혀를 얼마나 많이 그리고 빨리 움직이는지에 따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똥이나 오줌을 쌌을 땐 혀를 약간 앞으로 내밀며 입술 한 쪽 끝을 옆으로 올린다. 아이가 어떤 표정을 지었을 땐 그 표정을 눈앞에서 똑같이 따라해 주는 것도 좋다. '너의 상황을 (엄마가) 알고 있으며 곧 도와주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벨은 "아이의 표정을 읽는 것만으로도 아기와 부모가 모두 한결 편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기들의 대화법 정말 신기하다”, “이 대화법으로 아기들과 대화해봐야 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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