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 기초과학의 메카로 불리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충청권에 결정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면서 "이를 두고 영남권과 호남권에서 부글부글 끓는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지지부진, 우왕좌왕하는 사이 영·호남이 슬그머니 끼어들어 우격다짐격으로 합리화하고 나선 것부터가 잘못"이라며 "결정판에 딴지걸고 발목 잡는 것은 그동안 그들이 해왔던 정치적인 구태를 재현하는 이기주의적 판단이자 행태일 뿐이다"고 훈계했다.
이어 이 의원은 "과학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차원에서 어느 곳도 대덕을 따라올 수 없기 때문에 과학계에서는 이번 결정은 당연한 귀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철석같이 약속만 믿었던 충청민도 화나고 아쉬운 결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양수 기자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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