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 질리 스위스 선수단장 “스위스는 한국에 사과하고 싶다”
[런던2012] 질리 스위스 선수단장 “스위스는 한국에 사과하고 싶다”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7-31 14:29
  • 승인 2012.07.31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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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질리 스위스선수단장이 올림픽축구대표 미켈 모르가넬라(25·팔레르모)이 한국을 상대로 모독적인 트위터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질리 단장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림픽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르가넬라의 언행에 대해 한국측에 사과를 전했다.

모르가넬라는 지난 30일 치른 한국과의 2012 런던올림픽 B조 조별리그 2차전서 시종일관 페어플레이를 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자신의 플레이로 화가 난 한국 팬들에게 트위터을 통해 “때려주고 싶다. 정신지체아” 라는 모독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질리 단장은 “모르가넬라가 한국팀 뿐 아니라 한국인들의 존엄성을 침해했다. 스위스올림픽위원회와 스위스축구협회는 모르가넬라가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스위스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에 사과하고 싶다. 하지만 이기흥 한국선수단장과 개인적으로 만나 사과하려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스위스대표팀에서 영구 퇴출당한 모르가넬라는 이후 어떤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없는 징계를 받았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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