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 "과학벨트를 '비즈니스 시티'가 아닌 '비즈니스 벨트'로 한 이유는 한 지역에서 다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번 결정이 국가 미래를 위한 것임을 관계 장관들이 잘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으로 건물 설계 변경, 기술 개발 등 근본적으로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에너지 절감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름 집중호우나 혹서 등 기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관계장관들은 좀 더 정밀하고 적극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보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함께 여성가족부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출 청소년, 실종아동 등 가정으로부터 소외된 사람에 대한 중점적인 보호와 배려가 필요하다"며 "특히 가출 청소년들이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눠 가정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또 "곧 퇴임하는 부처 장관들은 마지막 날까지 업무에 최선을 다 해달라"면서 "어려운 때 일수록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퇴임하는 장관은 윤증현 기획재정부·정종환 국토해양·이만의 환경·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현정 기자 hjlee@newsis.com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