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생활만족도, 전 세계 국가 중 13위…남성은?
한국 여성 생활만족도, 전 세계 국가 중 13위…남성은?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07-13 10:22
  • 승인 2012.07.13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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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자료=뉴시스>
한국 여성의 생활만족도가 세계에서 13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147개국에서 19만1313명을 상대로 취업, 안전, 건강 등에 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여성의 55%가 ‘좋다(thriving)’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덴마크(78%), 캐나다(70%), 호주(68%), 네덜란드(65%), 스웨덴·이스라엘(64%), 핀란드·오스트리아(63%), 코스타리카·아랍에미리트(59%), 뉴질랜드(58%), 브라질(56%) 등에 이어 13번째로 높은 비율이며 미국과는 같은 수준이다.

특히 전체 평균(24%)이나 이웃 국가인 일본(28%), 중국(17%), 대만(32%) 등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여성의 생활만족도 비율은 지난해보다 무려 15%포인트나 높아져 상승폭이 3번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한국 남성이 생활만족도에 대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44%로, 일본(23%)이나 중국(18%)보다는 높았으나 덴마크(70%), 스웨덴(66%), 미국(57%)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아 27위에 그쳤다.

이외에도 ‘남녀 복지지수 격차’(여성 만족 응답률-남성 만족 응답률)는 11로, 전 세계 평균(0)을 훨씬 상회한 것은 물론 카타르(13)와 앙골라(12)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은별 기자>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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