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의원은 한나라당 강원도 동계올림픽(유치특별위원회) 고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차 대변인은 "강원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강원도민이 서명을 했다. 서명의 명단이 선거운동에 악용이 되고 있다"며 엄 후보에 대한 질책을 박 전 대표에 대해 촉구하고, "그렇지 않다면 박 전 대표가 강원도 동계올림픽 유치 생각이 없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 해외 특사 파견과 관련, 박 전 대표에 대해 "선거는 '나 몰라라' 하면서 책임지지 않겠다고 하는 자세를 취해 오다가 해외 출장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차 대변인은 "(특사 일정에) 기자가 이렇게 많이 따라 온 사람은 처음이다고 자랑을 하고 있다"며 "참으로 겸손하지 못한 태도다. 대통령이 다 된 듯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박정규 기자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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