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 스페인 우승…부폰 “스페인 너무나 우월, 안타까움도 덜해”
유로2012 스페인 우승…부폰 “스페인 너무나 우월, 안타까움도 덜해”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7-02 10:26
  • 승인 2012.07.0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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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루이지 부폰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세계 최강의 방패’ 잔루이지 부폰 이탈리아 골키퍼가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스페인에 찬사를 보냈다.

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는 EURO 2012 결승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에게 0-4로 무릎을 꿇었다. 말 그대로 ‘무적’의 모습을 보인 스페인 앞에서 지친 이탈리아는 승리를 가져올 아무런 방법이 없어 보였다.

이에 이탈리아의 정신적 지주이자 세계 최고의 골키퍼 부폰도 완패를 인정했다.

부폰은 이탈리아 언론 '라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과의 준결승전이 마치 결승 같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스페인이 너무나도 우월해서 패배의 안타까움이 덜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훌륭하게 대회를 치렀다. 결승에서는 이기고 싶은 게 당연하지만, 스페인은 평가할 수조차 없는 수준의 상대였다”며 “때로는 강한 상대를 만나면 그들의 실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을 버리지 않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대표팀은 팬들의 것으로, 국민 모두를 하나로 단합하게 하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해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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