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가진 원정 경기에서 이대호는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3-3이던 7회1사 2ㆍ3루 상황에서는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이대호는 타율도 2할9푼3리로 상승해 대망의 3할이 눈앞에 있다. 타점은 41타점을 거둬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에 단 3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3할3푼3리를 기록하는 등 오릭스의 4번 타자로서 더할나위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얼마전 끝난 교류전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이대호에게 일본 ‘스포츠닛폰’은 “3경기연속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와 2경기 연속 맹타를 휘두르는 이대호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팀이 연패에 빠진 가운데 워밍업 도중 큰소리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사실상 이대호가 팀의 기둥노릇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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