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전 KBS1 라디오를 통한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국제 곡물가격의 급등으로 우리의 '식량안보'까지 위협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곡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정부에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요 곡물의 해외 전진기지 설립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국가비축제도를 확대해 국내 곡물 소비량의 일정 부분을 상시 확보함으로써 외부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대체작물 재배지를 확대할 수 있는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쌀 대신 대체 작물을 키우는 농가에 일정액을 지원하는 현행 논소득 기반 다양화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제 곡물가 급등이 특히 빈곤층과 축산 농가에 큰 타격을 주는 만큼 이에 대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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