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서준 프리랜서] 이제 여성들도 어리낌없이 유흥을 즐기는 시대가 됐다. 단순히 술만 먹는 것이 아니라 아예 남자를 옆에 앉혀놓고 술먹기를 즐긴다는 이야기다.

물론 여성들의 직업에 따라서 이러한 유흥의 스타일도 달라진다. 여성이 유흥가에서 일을 하는 도우미들이라면 돈도 있고 남자들을 다룰 줄도 알기 때문에 대부분 ‘호빠’에서 술을 먹는다. 이곳에서는 보다 과격한 행동들이 서슴없이 일어나는 것이 현실. 가장 심한 경우에는 룸에서 술에 취한 채 즉석 섹스까지 할 정도. 한마디로 ‘막장’까지 갈 수 있는 곳이 호빠라는 곳이기도 하다.
반면 일반 여성들은 이러한 호빠에 취미 삼아 한두 번 정도 갈 뿐, 정작 자주 이용하는 곳은 여성전용바이다. 이곳은 호빠처럼 ‘하드코어’하게 놀지는 않고 단지 남성들과 대화를 하면서 술을 마시는 곳이다. 장난치는 것 외의 별도의 터치는 절대로 불가능하고, 외부에서 손님들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일부 업소들은 이러한 내부 규정이 없이 때문에 손님과 호스트가 외부에서 만나기도 하고 연인의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 현실. 물론 이는 일반 ‘호빠’에서도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일반 호빠의 경우에는 남성 ‘선수’들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여성들을 외부에서 만나려고 하기도 한다. 이른바 ‘공사’를 통해서 값비싼 선물이나 자동차 등을 선물받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여성들의 유흥문화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많다. 일부 개방적인 성향을 지닌 여성들은 ‘남성들도 룸살롱부터 시작해 온갖 유흥문화를 즐기면서 여성들만 그런 곳에서 즐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보다 자유로울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향후 유흥문화를 더욱 더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여성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준 프리랜서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