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도 .236에서 .239(92타수 22안타)로 상승시켰다.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보스턴 선발 조쉬 베켓에게 2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몰렸지만 이후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마이클 브랜틀리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해 케이시 코치먼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 3회초 1사 1, 2루에서는 베켓의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또 다시 브랜틀리의 적시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는 결과가 좋지 못했다.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리치 힐과 만난 추신수는 바깥쪽을 관통하는 직구에 삼구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9회 2사 2루에서 등장한 마지막 타석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비록 2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작성하지 못했지만 시즌 타점 12점, 득점은 16점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과 함께 8대3으로 대승을 거뒀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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