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왼쪽 허벅지(햄스트링) 부상으로 6경기 결장 후 지난 3일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추신수는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도 2할2푼(82타수16안타)으로 상승했다.
이날 추신수의 첫 타석은 2회말 1대1로 맞선 무사 2루 상황,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필립 험버의 5구째 슬라이더를 때려내 우중간을 갈랐다.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무사 1·3루 찬스에서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후속타자 브랜틀리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코치맨의 2루 땅볼 때 홈까지 밟았다.
3-2로 리드한 3회말 1사 2·3루에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험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2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코치맨의 중견수 방면 2루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2득점 째를 기록했다.
세 번째 4회말 1사 주자 없는 3번째 타석에서는 험버 다음으로 구원 등판한 투수 호세 퀸타나에게 뜬 공으로 물러났고 선두타자로 나온 7회 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자신의 타석을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8-6으로 승리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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