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3R] 맨유 위건전, 0대1 창단 후 첫 패배
[EPL 33R] 맨유 위건전, 0대1 창단 후 첫 패배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4-12 13:17
  • 승인 2012.04.12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맨유 퍼거슨 감독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해 맨유)가 위건 애슬레틱 FC(이하 위건) 창단 이후 15전만에 첫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DW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에서 위건에 0대1로 패배했다. 이날 당한 패배는 맨유가 양팀 창단 이후 당한 첫 패배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예상외로 위건의 선전 속에 펼쳐졌다. 위건은 팀의 중원사령관 맥카시와 맥아더의 완벽한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볼 점유율을 7대3까지 기록하며 맨유를 압박했다.

맨유는 쉽사리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위건의 압박과 과감한 전진패스에 밀린 맨유는 45분 내내 이렇다 할 플레이조차 펼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클레벌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위건의 공세를 멈추기엔 역부족이었다. 공세를 늦추지 않던 위건은 결국 보세주르의 패스를 받은 말로니가 맨유의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차 결승골을 기록했다.

패배의 위기에 놓인 맨유는 에르난데스와 루니 대신 웰백과 나니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위건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양팀은 더 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한채 0대1로 경기를 마쳤다.

위건이 맨유에게 창단 후 첫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보는 순간이었다. 

한편 승점추가에도 실패한 맨유는 승점 79점(25승4무4패)으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같은 날 웨스트 브롬위치에게 승리한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74점(23승5무5패)을 기록하면서 승점차가 5점으로 좁혀졌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