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은 9일 채널 A ‘불멸의 국가대표(토요일 오후 8시 40분)’ 녹화 현장에서 이어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리스타 오브레임(32)이 불시 약물 검사에 양성 반응을 드러낸 것에 대해 “선수들 대부분이 약물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약물을 해도 50세, 60세까지 잘들 사는 걸 보면 생각보다 몸에 큰 무리가 가는 것 같지도 않다”며 “사실 약물의 진짜 위력은 근육을 만들어 힘을 쓰는 것보다도, 회복력에 있다. 약물을 한 선수는 운동 직후에도 금방 살아난다.”고 약물복용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김동현은 이어 “저는 더 잘하고 싶은데, 억울하죠. 가뜩이나 체격 좋은 서양 선수들한테 힘에서 밀리는데... 저는 진짜 홍삼만 먹고 하거든요. UFC 선수 10명 중 9명은 약물을 합니다. 오브레임은 많은 선수들 중 1명일 뿐이에요”라고 억울함마저 토로했다.
한편 UFC 약물검사에 걸려든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오는 24일 NSAC가 주관하는 청문회에 나서 약물 양성반응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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