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공원 곳곳에서 벌어진 ‘네쌍둥이’ 특별 퍼포먼스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뉴욕의 유명 플래시몹 단체 ‘임프루브 에브리웨어’는 일란성 네쌍둥이 여덟 팀을 꾸려 마치 착시현상을 보고 있는 듯한 즉석 상황극을 펼쳤다.
똑같은 얼굴과 똑같은 복장, 똑같은 행동을 하는 네 명의 사람들을 동시에 마주친 사람들은 눈앞의 상황을 믿지 못하는 듯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형제, 자매로 구성된 쌍둥이들이 남녀 각각 짝을 지어 나란히 벤치에 앉아 데이트를 즐기는 진풍경에 일부 시민들은 카메라로 그 모습을 담기도 했다.
1천 300만 분의 1이라는 엄청난 확률을 뚫고 태어난 일란성 네쌍둥이를 한자리에서 모두 마주치기는 매우 드문 일인 만큼, 시민들은 “이상한나라에 온 듯 한 착각이 들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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