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7일 김포 양곡지구 연평도주민 이주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경기도청을 찾아 구제역 현황을 청취했고,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최전방 육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김포시 양촌면 양복11리 연평도 주민 이주지역의 임시 유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섬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라에서 포기할 수 없다"며 "(북한이 서해 5도를 다시 침공하는)그런 일이 있으면 쑥대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도 "이것(연평도 사태)은 개인의 문제도 아니고 인천시만의 문제도 아닌, 국가 전체의 문제"라며 "만약 그런 일이 있으면 모든 화력과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다시는 그런 일을 할 수 없도록 대응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청 2층 구제역 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방역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과 군·정 등 관계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격려한다"며 "구제역 방역대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은 예산과 인력인데, 인력은 자원봉사와 군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고 예산은 연내에 예비비를 수천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방안을 강구 중인데 거의 성사단계"라며 "하루 빨리 구제역이 종식될 수 있도록 전국민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전방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만난 자리에서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은 대한민국을 위해 젊음을 바쳤다는 돈·물질로 보상받을 수 없는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손 대표는 "군대 생활을 통해 나만 잘난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군대에 들어오면 다 똑같은 옷을 입고 음식을 먹고, 명령지휘 체계 속에 살기 때문에 단체생활을 통해 내 역할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해당부대에서 군 대비태세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전방에서 이렇게 고생하는 국군장병들의 애국 노고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편안하게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는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 오더라도 적의 도발 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국방태세 완비됐음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손 대표는 보고를 받은 뒤 군 장병들이 먹고 자는 '생활관'을 찾아 격려했으며 K-9 자주포 등 군 장비를 시찰했다.
박주연 김미영 기자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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