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6일 성명을 내고 "청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주시의회 민주당 김영근 의원이 인공폭포와 관련해 질의하던 중 '여자들도 10년 보면 질리는데…'라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 주위를 아연실색케 하는 등 민주당 의원들의 일탈행위와 망발이 2010년 연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의원의 자질과 자격을 의심케하는 참으로 한심하고 어처구니없는 작태"라고 꼬집었다.
또 "충북도의회에서는 민주당 소속 김동환 의원이 얼마 전 오송 바이오밸리에 대한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폭로로 의원의 자질문제가 도마위에 올랐고, 같은 당 소속 이광희 의원은 학교급식법을 위반하면서 급식판을 수거하고 학교운영위원들을 거수기로 매도하는가 하면 사사건건 교육계를 폄하하고 망동과 망언을 일삼아 갖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노영민 의원의 20대 아들 4급 비서관 특채사건, 홍재형·오제세 의원과 이시종 지사의 청목회 후원금 사건, 민주당 모 국회의원의 지방선거 공천헌금 수수의혹 검찰 내사설까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의 헛발질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이 같은 일탈행위는 155만 충북도민을 우롱하는 후안무치한 행태임이 분명하다"고 몰아 세웠다.
한나라당은 "충북의 다수당 민주당이 국회의원, 지방의원 할것없이 이렇게 볼썽사나운 난맥상을 보이는 것은 도민들의 희망과 기대를 저버리는 무책임하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며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해당 지방의원들은 의정활동 운운하면서 궤변을 늘어 놓을 것이 아니라 도민들께 사죄하고 기본적인 자기수양부터 다시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성기 기자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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