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의 작품은 그대로 고전이 된다

[일요서울 | 이창환] 아버지가 사온 말 ‘조이’를 만난 순간부터 운명처럼 함께 했던 소년 알버트. 알버트는 ‘조이’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피를 나눈 형제처럼 모든 시간을 함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세계 1차 대전이 벌어지고 ‘조이’는 기마대의 군마로 차출되어 알버트 곁을 떠나게 된다. 혼돈으로 가득한 전장의 한 복판에서도 ‘조이’는 알버트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리고 이 희망은 ‘조이’가 전쟁 속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희망과 웃음을 가져다준다. 한편, 알버트는 ‘조이’를 찾기 위해 입대를 감행한다.
소년과 말의 우정을 그린 ‘워 호스’는 진부한 내용일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뒤엎는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워 호스’는 기본적으로 동물과 사람간의 관계를 감동적으로 나타내고 있지만 다른 메시지도 담고 있다. 전쟁이 빚어내는 참상과 비극이다. ‘워 호스’는 그 완성도 덕분에 ‘2012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분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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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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