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밴드 이브의 김세헌(40)이 오늘 3월 결혼식을 올린다.
김세헌은 다음 달 31일 서울 신사동의 한 교회에서 8살 연하의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2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이룬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갖고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
신혼여행은 프랑스, 영국 등 서유럽 지역으로 다녀올 계획이다.
10년 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후 특별한 연락 없이 지내다 2010년 지방의 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예비 신부와 재회했다. 이후 가수와 공연 스태프 관계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 왔다.
결혼 결심은 예비 신부의 다정다감한 성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헌은 "아버지가 위독했을 때 심신이 지쳐 있는 나에게 큰 힘이 돼 주었다. 일본에 머물면서 우울증에 빠져 있었는데 나를 180도 바꿔 놓았다"고 말했다.
김세헌은 1998년 그룹 걸(Girl)로 데뷔해 '아스피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같은 해 이브를 다시 결성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려 왔다.
한편, 김세헌은 오는 3월 새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강민진 기자>kmjin0515@ilyoseoul.co.kr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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