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한국말, '나도 모르게 사용'
일본식 한국말, '나도 모르게 사용'
  • 강민진 기자
  • 입력 2012-02-04 23:02
  • 승인 2012.02.04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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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식 한국말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일본식 한국말을 정리한 단어들이 올라와 반응이 뜨겁다.

해당 게시물은 평소 한국말인 줄 알고 자주 사용하는 일본어를 정리해 놓은 것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곤색은 진남색이나 감청색으로 쓰는 것이 맞으며 기스는 흠이나 상처, 노가다는 막노동꾼, 다대기는 다진 양념, 땡깡은 생떼 혹은 행패, 억지로 사용해야 한다.

또 땡땡이가라는 점박이 무늬, 똔똔은 본전, 모찌는 찹쌀떡, 분빠이는 분배, 사라는 접시, 우리가 흔히 전래동요로 아는 ‘아침바람 찬바람애’에서 셋셋세는 짝짝짝, 소데나시는 민소매라고 순화해 써야 한다.

 소라색은 하늘색, 시다는 조수, 아나고는 붕장어, 아다리는 적중, 야끼만두는 군만두, 에리는 옷깃, 엥꼬는 바닥남, 오뎅은 생선묵, 와사비는 고추냉이 양념, 요지는 이쑤시개, 우라는 안감, 유도리는 융통성, 짬뽕은 초마면, 찌라시는 선전지, 후까시는 부풀이 등으로 잘못 사용 되고 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나도 모르게 쓰는 단어들에 놀랐다”,“ 정부차원의 홍보가 시급한것 같다”,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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