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우울증 고백, “미래에 재미가 없었다…"
유세윤 우울증 고백, “미래에 재미가 없었다…"
  • 최보성 기자
  • 입력 2012-02-02 10:06
  • 승인 2012.02.0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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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스타'

개그맨 유세윤(31)이 최근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개식스 특집을 꾸며 유세윤과 절친한 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유상무, 장동민, 홍인규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상무는 유세윤이 힘들다는 말을 잘 안하는데 언젠가 '우리 같이 죽을까'라고 묻더라라면 운을 띄웠다.

그는
농담으로라도 힘들다는 표현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요새 힘들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얘가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장동민도 "유세윤이 대학 시절이 가장 즐거웠다고 하더라.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는 마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유세윤은 "제가 요즘 힘들었던 이유는 그냥 '혼자만의 우울증' 같은 거 였다”'나는 무엇이 될까?'를 고민할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이미 무엇이 돼 버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되고 나니 갑자기 우울해졌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가장 행복했던 때가 이미 지나 버렸다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그는
"앞으로 뭐가 될지 궁금하지 않았다. 내 미래에 재미가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2년 전 나도 집사람과 심리 치료를 받았다. 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 공허한 순간이 온다. 조언을 받거나 상담을 받아 봐라. 도움이 많이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세윤의 어두운 모습을 보게돼 안타깝다”, “유세윤 힘내라”, “우울증은 바로 치료받아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보성 기자> idzzang2@ilyoseoul.co.kr

최보성 기자 idzzang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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