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의 ‘나름 가수다’에서 공개된 노래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공개된 MBC ‘무한도전’ 연말특집 ‘나름 가수다’ 음원이 공개 직후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석권해 9일 오전 11시 현재 멜론,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20위권 내에 ‘나름 가수다’ 음원 7곡이 모두 포진하고 있다.
특히 ‘나름 가수다’ 청중평가단 1위를 차지한 정준하의 ‘키 큰 노총각 이야기’는 전 차트에서 1~5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정준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름 가수다. 처음부터 걱정뿐이었지만 이렇게 끝마치고 나니 너무 행복했던 순간이었네요. 순위를 떠나 저의 진심을 알아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네요”라는 글로 소감을 밝혔다.
‘무한도전’은 지난해 7월 ‘서해안 고소도로 가요제’ 음원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음원 시장을 다시 장악했다. 당시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해 기존 가수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앞서 무한도전 측은 당초 이번 ‘나름 가수다’ 음원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MBC 내부 사정 등으로 방송 전 음원 출시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제작비 등을 제외한 수익금은 MBC '나눔‘을 통해 기부 된다.
한편 지난 7일 방송된 ‘무한도전’ 연말특집 ‘나름 가수다’는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0.6%의 시청률을 기록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