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실세 장관실 대폭 증원…‘대북 지원 특임’ 관측
이재오 실세 장관실 대폭 증원…‘대북 지원 특임’ 관측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0-09-13 16:18
  • 승인 2010.09.13 16:18
  • 호수 855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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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전 특임 30명에서 40명으로 ‘특임’ 없었던 특임장관 ‘특임’ 맡긴다
이재오 의원이 특임장관에 임명되면서 ‘역시 실세장관’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 장관이 장관에 취임하자마자 기존 30명이던 특임장관실 인원을 40명으로 늘리고 업무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전임 장관이던 주호영 의원의 경우 1기 수장으로 조직정비에 우선을 뒀다면 2기 이재오 장관은 대통령의 특별임무를 맡아 MB 정권의 후반기 국정현안관련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전 장관과 함께 일했던 인사는 “우리는 특임장관 1기라 전체 조직 가동율이 70%뿐이 되지 않았다”며 “특임 장관이 평상시에는 당정청과 여야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대통령의 특임이 있으면 일을 하는데 그동안 특임은 없었다”고 밝혔다.

조직 구성과 관련해서 특임장관이 신설된 부서로 새롭게 뽑기보다는 각 정부부처에서지원자를 받아 인력을 보충했다. 파견 직원이 아닌 적 자체를 바꾸는 것으로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의원이 특임장관으로 오면서 각 부처에서 지원자가 대거 몰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주 전 장관과는 달리 ‘대북특사’, ‘반부패 일소’ 등 대통령의 특별한 임무가 주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특임 장관실이 정부 부처의 핵심 부서로 떠오를 전망이다.

[홍준철 기자] mariocap@dailypot.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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