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는 지난 19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2010~2011시즌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제임스의 종횡무진 활약에 힘입어 85-75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시카고 원정에서 1승1패를 기록, 절반의 성공을 달성했다. 3차전부터는 마이애미의 홈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자존심을 구겼던 제임스는 45분39초 동안 29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공수에서 마이애미를 이끌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상에 빛나는 데릭 로즈(시카고)와의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로즈는 21점, 8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슛 정확도 면에서 평소만 못했다. 23개를 던져 7개 성공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제임스는 승부처마다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리그 톱 플레이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제임스와 함께 드웨인 웨이드도 펄펄 날았다. 웨이드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24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제임스, 웨이드 등 마이애미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았지만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요인은 시카고의 극도로 저조한 슛이었다.
시카고는 1차전에서 47.6%(10/21)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던 3점슛이 침묵했다. 20개를 시도해 3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성공률 15%. 자유투 역시 26개를 던졌지만 10개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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