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고향에서 후배 양성하고파”
박세리, “고향에서 후배 양성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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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3-14 17:05
  • 승인 2011.03.14 17:05
  • 호수 880
  • 4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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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생활이 인생의 목적이 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언젠가는 은퇴를 해야 되고 은퇴를 하면 고향인 대전에서 후배를 양성하고 싶습니다.”

대전이 고향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프로골퍼 박세리(33)가 지난 9일 인사차 대전교육청을 방문, 김신호 교육감과 환담을 나눈 뒤 기자실을 찾았다.

박세리는 “은퇴 후 활동하기는 대전이 환경적으로 최적이다”며 “구체적으로 은퇴시기를 결정한 것은 없으나 은퇴와 은퇴 후 할일을 생각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이 LPGA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 한국이 이제는 아시아의 대표 골프 강국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후배들을 보면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시즌이 오픈하면 구체적으로 몇 승을 하겠다는 것이 아닌 최선을 다해 한해를 잘 마무리하자고 계획을 세운다”며 “올해 우승을 하면 좋지만 욕심을 내는 것이 다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서는 살 수 없어 결혼은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결혼도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웃었다.

한편 박세리는 지난달 28일 귀국해 대전 유성구 동생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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