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의 명장 34조 신우철 조교사(58세)가 지난주 2승을 추가하며 금년도 승수를 64승으로 늘렸다. 이는 현재 서울경마공원 54명 조교사 중 가장 많은 승수이며 조교사 개인통산 최다승 기록이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 2005년도에 박대흥 조교사(52세, 18조)가 작성한 62승이 최고기록이었다. 고무적인 사실은 이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향후에도 경마가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신우철 조교사의 다승 기록은 추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우철 조교사는 지난 1983년 데뷔해 지금까지 통산 7384전 992승을 기록 중이며 대상경주 우승만 14회 기록 중인 베테랑 조교사이다.
내년부터 서울경마공원의 조교용 등번호판 개선 운영
‘말산업을 선도하는 일류 공기업’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조교용 등번호판 관리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오착용 사례를 줄이기 위해 조교용 등번호판 운영을 개선키로 결정했다. 2011년 첫 조교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의 직선모양의 등번호판 상부를 곡선 형태로 바꾸고, 등번호판 타입을 기존의 4종에서 2종으로 단순화한다. 차주와 신마 2종을 기본으로 하고, 금주의 대상/특별상은 별도의 띠를 부착하여 구분하는 방식이다. 또한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번호크기 및 글씨체도 확대·변경하고, 마필명을 기재할 수 있는 명찰 삽입용 포켓을 부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선된 등번호판은 마명을 표시해 오착용 발생을 감소시키고 조교관계자의 착용감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호 기수, 문세영 기수 넘고 다승왕 눈 앞
조경호 기수가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다. 114승으로 지난주 경마를 시작한 조경호 기수는 토요경마에만 4승을 추가하며 문세영 기수의 115승을 가볍게 넘어섰다. 하지만 일요 경마에서는 3위만 3회 기록해 승수사냥에 실패, 기수 최다승인 128승(2008년 문세영 기수 작성) 갱신까지는 10승을 남겨두게 되어 2일 경마가 남아있음을 감안하면 기록 갱신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조경호 기수는 이변이 없는 한 금년도 기수 다승왕이 유력시 되고 있어 지난 2001년 데뷔 후 10년 만에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조 기수는 지금까지 3526전 584승을 기록 중이며 대상경주 전적은 18회 우승기록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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