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단신 [제864호]
경마 단신 [제8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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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1-15 17:16
  • 승인 2010.11.15 17:16
  • 호수 864
  • 3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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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배 기수 또 1승 추가…
낼모레 쉰 맞아!?

한국경마 기수 중 최고령인 서울경마공원 김귀배 기수(47세·13조 소속)가 10월 마지막주에 2승을 기록하는 선전에 이어 지난주에도 1승을 추가하며 또다시 노장투혼을 발휘했다.

김귀배 기수는 주말 총 6회 경주에 출전했었다. 출전한 마필들은 대부분 인기순위 하위권 마필들이었지만 김귀배 기수는 언제나처럼 말 등에 올라 최선을 다했다. 결국 토요 7경주에서 인기순위 8순위였던 ‘금빛특급’(한, 수, 4세, 13조 이희영 조교사)에 기승해 초반 선두권에 잘 따라붙어 경주를 전개한 끝에 2위마를 2마신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승식 배당은 무려 80.1배였으며 연승식 배당도 6.3배였을 만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이었다. 김귀배 기수는 이로써 금년도에만 5승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이는 지난 1993년(9승) 이후 17년만에 기록하는 5승이다.



박태종 기수, 주말 3승으로 연말 뒷심 발휘하며 78승째

서울경마공원 박태종 기수(프리기수·44세)가 연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박태종 기수는 10월에만 11승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승술을 뽐낸데 이어 지난주 11월 첫 경마주간에서 3승을 기록해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태종 기수는 토요경마였던 지난 6일, 4회 경주에 출전했지만 승리 없이 3위만 2차례 기록했다. 인기순위 상위권 마필이 출주취소되는 등 불운도 따랐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하지만 이튿날 박태종 기수는 경마대통령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전날의 부진을 지우려는 듯 일요경마에서 단 3회 경주에 출전해 모두 승리로 장식(5R-‘선블레이즈’, 9R-‘앤디스러너’, 10R-‘래리캣’)하며 주말 승수를 3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박태종 기수는 금년 445전 78승으로 승률 33.7%를 기록해 문세영(103승) 조경호 기수(96승)에 이은 다승 3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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