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재영 프로의 ‘One Point Lesson’ [10]
KPGA 최재영 프로의 ‘One Point Lesson’ [10]
  • 우선미 기자
  • 입력 2010-08-03 11:12
  • 승인 2010.08.03 11:12
  • 호수 849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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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자”
(위부터 차례대로) 사진1·사진2 - 사진2-1·사진3 - 사진4·사진4-1 - 사진4-2·사진4-3 - 사진5·사진6

튼튼한 지지대

70% 이상의 골퍼들은 하체의 근육이 약해서 다운스윙 때 몸의 회전을 멈추고 몸을 일으켜 세우면서 팔이 지나갈 공간을 막는다. 때문에 클럽이 몸 뒤로 떨어지면서 이동 경로가 막히게 된다. 이는 슬라이스나 훅을 유발할 수 있다.

자신의 스윙 속도를 버틸 수 있을 만큼의 근력이 있어야 하지만 없는 상태에서 비거리 욕심 때문에 그 이상의 힘을 내려고 할 때, 이런 부작용이 발생한다.

비거리를 늘리려면 우선 튼튼한 하체와, 허리 근력을 강화해야 한다. 둔근과 다리 운동의 가장 효과적인 운동법은 스쿼트 동작이다.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아령 등을 들어 팔을 앞으로 뻗고, 앉았다 일어나는 방식이다.

이 때 무릎이 발 끝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의자에 앉듯이 허벅지가 지면과 평행이 되는 구간까지 앉았다 일어나는 것을 반복해 보자.


힙에 관심을

상·하체의 연결부위는 힙이다. 그래서 상·하체가 서로 반대로 꼬여 힘을 모으고 풀어내는 과정에서 올바르게 리드를 해줘야 하는 부분이 바로 힙이다. 어떠한 동작에서도 과하거나 부족하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힙이 양쪽 발 끝선 사이에서 움직인다고 생각해보자.(사진1) 백스윙 때, 그 선을 넘어서면 힙의 밀림 현상(스웨이)이 일어난다. 이는 임팩트 때 왼쪽으로의 중심이동이나 타이밍이 어긋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양한다.


힙의 측면 이동

백스윙 때는 힙을 고정시키고 다운스윙 때는 타깃 방향으로 측면 이동해야 한다. 이는 힙의 위치보다는 중심이동의 결과이다.

왼쪽으로 중심이 잘 실리지 않는 골퍼는 힙을 밀어서 이동시켜야 한다.(사진2)(사진2-1) 타깃 반대방향에 클럽을 하나 대고 두 손으로 잡은 뒤, 힙만 미는 동작을 해보자. 힙을 밀기위해서 쓰이는 근육이나, 밀었을 때 당김을 느끼는 부위에 집중하자.

한편, 힙을 너무 밀어서 문제가 생기는 골퍼들도 있다. 밀기만 하고 회전을 하지 못해 슬라이스나 훅이 날 수도 있고, 파워를 내지 못하기도 한다.

타깃 방향에 백을 놓고 백이 쓰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측면 이동 후 회전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해보자.(사진3) 몸의 측면이동은 약 15Cm가량 진행되어야 한다. 그 후는 회전이다. 힙의 지나친 측면이동은 금물이다.


의자를 엉덩이에 대고

골퍼의 옆모습을 볼 때, 어드레스에서의 힙의 위치는 스윙 중에 항상 같은 위치여야 한다.

만약, 힙이 볼 쪽으로 밀게 되면 심한 인-아웃 궤도를 그리면서 푸시나 훅성 구질이 나오게 된다. 어드레스 시, 힙을 벽에 대거나, 의자를 대고 스윙을 해보자.(사진4)(사진4-1)(사진4-2)

힙이 볼 쪽으로 밀리지 않게 주의하자.(사진4-3) 힙의 위치가 변하게 되면 척추의 각도 변하게 된다. 올바른 척추 각을 유지하면서도 힙이 볼 쪽으로 밀리는 느낌이 든다면, 어드레스 자세에서 볼과 거리가 가까운 것이다.

이 자세는 업라이트한 스윙 궤도로 이어지고, 더불어 정확한 임팩트가 어려워진다.(사진5) 척추가 펴진 상태로 힙을 최대한 유지하는 느낌을 느껴보자. 어드레스에서 볼에서 먼 감이 있을 정도로 뒤로 물러나 어드레스 후, 스윙을 해보자(사진6). 그렇다면 볼이 잘 맞지 않더라도 힙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우선미 기자] wihtsm@dailypot.co.kr
[모델 : 김자민희 프로]


#몸의 중심은 힙!

다시 한 번 말하면, 상·하체를 연결하는 부분인 힙은 중심이다. 힙과 허리부분이 견고하게 받쳐줘야 올바른 스윙을 할 수 있고, 비거리를 내기 위한 중심이동과 스윙 스피드의 상승 효과, 곧 임팩트 때의 타이밍과도 연결되어기 때문에,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우선미 기자 wihtsm@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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