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마스코트 우승-연승이 새끼 팬들에 분양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마스코트 강아지가 낳은 새끼를 팬들에게 분양했다. 부산아이파크(단장 안병모)는 지난 3일 “작년 말 부산의 마스코트 우승이와 연승이 사이에서 태어난 강아지 중 1마리를 팬들을 위해 분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드 잉글리시 쉽독’ 품종인 우승이(수컷)와 연승이(암컷)는 2006년부터 부산 구단 마스코트로 활약해왔고, 지난해 12월 새끼 7마리를 낳았다. 우승이와 연승이는 2003, 2004년 인터내셔널 도그쇼 챔피언인 부견의 혈통을 이어받은 순수혈통이다.
부산은 “분양금액은 10만원이다. 시중 순수혈통견의 분양비가 200만원임을 감안할 때 10만원은 형식적인 비용”이라고 밝혔다.
부산 구단은 분양비 1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귀여운 새끼 강아지를 품에 안을 행운의 주인공은 오는 9일 부산 아이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수영 기자 sever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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