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활용 팁Ⅱ
누구나 골프를 잘 치고 싶어 하지만 정작 방법은 끝없는 연습과 노력밖에 없다. 그러나 골프를 갓 시작했을 때 열심히 연습장에 다니던 사람도 볼의 감각을 익혀가며 연습보다도 실전에만 치중한다. 하지만 연습으로 익힌 기량은 실전에서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인다.
연습장의 재미와 올바른 기량 향상을 위해 이번호에는 올바른 스윙을 위한 겨냥 방법과 바른 옷차림, 공의 높낮음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자.
정작 실전에서 올바른 스윙과 스윙의 교정실전을 위해 연습장에서 실전 같은 옷차림과 스윙시 볼의 정확한 겨냥과 대담한 마음자세로 연습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연습은 실전의 준비임을 상기하고 응용팁을 활용 실전에서 보다 뛰어난 기량 향상에 만전을 기해보자.
◆ 중앙보다 오른쪽 사이드의 타석에서 연습
중앙보다 오른쪽 사이드, 특히 오른쪽 끝 가까이의 타석에 들어갔을 때는 그타석의 향(向)에 거슬리지 않아야 하며 타석의 향에 똑바른 목표를 겨냥해 치거나 오른쪽에 목표를 두고 치도록 유의한다.
슬라이서의 경우 그렇게 겨냥하면 처음에는 볼이 오른쪽 네트에 맞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싫어서 겨냥을 왼쪽으로 비켜 가면 어깨와 허리가 자꾸 열려서 점점 더 슬라이스의 휘어짐이 심해질 것이다.
슬라이스를 극복하고 싶으면 반대로 오른쪽 네트에 부딪쳐 가려고 하는 대담한 마음으로 연습하는 편이 효과가 있다.
실전의 코스에서도 오른쪽 사이드가 OB이고 티그라운드가 오른쪽을 향해 있는 홀에서 왼쪽으로 친다고 하는 것은 특히 슬라이서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상황과 슬라이스가 나오기 쉬운 상황이 된다.
이런 상황을 스스로 상정하고 오른쪽 타석을 골라 연습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스윙 만들기 교정이 목적일 때는 피하는 편이 현명하다.
◆ 연습 시에도 골프웨어 차림으로
어차피 연습이니까 옷차림은 아무래도 좋다. 확실히 운동하기 쉬운 편한 복장이라면 상관 없지만 연습장이라고 역시 골프를 치는 것이다.
현재 차림 그대로 골프장으로 나간다고 해도 지장이 없는 골프복장으로 연습장을 찾는 것을 권한다.
연습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베테랑들은 위에서 아래까지 곧 코스에라도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골프 옷차림으로 연습하고 있다. 사소한 일인 것 같지만 연습에 몰두하는 자세·집중도가 복장 하나로서 달라지는 것이다.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느슨히 하고 소매를 걷어붙이기만 하고 신사화를 신은 채 연습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상수의 사람은 없는 법이다.
◆ 골프 슈즈를 신고 연습하자
의식해서 발판도 일부러 미끄러지기 쉽게 하고 연습하는 경우는 별개지만 골프화를 신고 연습하는 것이 좋다.
운동화라도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코스에서의 라운드 때와 똑같은 상태에서 치는 편이 좋으며 골프슈즈의 감촉에 익숙해지고 발판이 잘 틀어지지 않아 스윙의 밸런스가 좋아진다.
뒤축이 높은 신사화를 신고 스윙 연습하는 것은 좋지 않다. 경사면의 샷 중에서도 어려운 것은 발끝 내리받이의 경사면 이것은 스탠스보다도 볼의 위치가 낮기 때문이다.
인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러 어려운 라이로 치고 있으면 상태를 무너뜨릴 뿐이다.
◆ 발판과 볼을 놓는 매트의 높고 낮음의 차이에 주의
초심자 때는 좀처럼 파악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마음을 써야 할 것은 스탠스의 위치와 볼의 위치와의 높낮이관계이다.
연습장에서 칠 때도 언제나 완전히 평탄한 상태에서 칠 수 있다고는 볼 수 없다. 가령 여느 때와 같은 스윙을 해도 임팩트에서 볼의 높이가 1~2cm 어긋나면 페이스의 중심을 벗어난 미스 샷이 된다.
좋은 스윙을 했는데도 미스를 해버릴 경우 그 원인은 볼 높이의 틀어짐에 있는 것을 모르고 스윙 쪽을 만져 자세가 더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다.
직접 지면 위에 스탠스를 취해 볼을 매트에 놓았을 경우 발판보다도 볼의 위치가 높아진다.
이런 발끝이 올려받이의 상황에서는 볼이 훅하기 쉬워진다. 슬라이스의 사람이 곧장 날아가거나 스트레이트로 칠 수 있는 사람이 컷 한다.
콘크리트의 타석에 고무매트가 깔려 있고 스탠스를 취하며 볼 매트가 덧붙인 연습장에서 골프슈즈를 신고 있는 상황에서는 반대로 발끝 내리받
이의 상황이 돼 더프, 토핑, 슬라이스가 나오기 쉽게 된다. 이런 때는 티업해서 같은 스윙으로 쳐보고 결과를 비교해 보면 깨닫는 일이 많을 것이다.
연습장에서 연습은 그저 볼을 치는 것만은 아니라 곧바로 겨누었을 때의 볼과 눈의 거리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연습이다.
1~2cm의 어긋남을 곧 감지할 수 있게 되지 않으면 실전 코스에서 지형의 미묘한 굴곡을 알아채지 못하고 연속적 실수를 유발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