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사고뭉치’이자 ‘유부남 킬러’로 불리는 린제이 로한이 유부남 축구스타인 데이비드 베컴을 유혹하겠다고 선언해 화제다. 영국의 대중지 ‘선’에 따르면 로한은 최근 LA 갤럭시 데뷔전을 치른 베컴을 유혹할 수 있다고 친구들에게 장담하고 내기까지 걸었다. 내기를 건 액수는 4만 4000달러(4050만원). 베컴을 유혹하는 마감 시한은 올해 12월로 잡았다. 올 겨울에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가 스파이스 걸스 재결합 투어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 동안 베컴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전략이다.
로한의 한 측근에 따르면 베컴이 LA에 온 직후부터 로한의 머릿속에는 온통 베컴으로 가득 차 있고 친구들과도 베컴 얘기만 늘어놓고 있다고 한다. 로한은 이미 유부남 킬러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어 빅토리아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로한의 ‘베컴 꼬시기’가 그리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음주운전과 마약소지죄로 경찰에 체포된 로한은 2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지만, 오는 8월 24일 법정에 서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로한과 할리우드 파티걸로 쌍벽을 이루는 패리스 힐튼은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의 절친한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빅토리아는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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