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른 건 심장부인가 변죽인가
찌른 건 심장부인가 변죽인가
  • 김성부 기자
  • 입력 2008-01-22 09:31
  • 승인 2008.01.22 09:31
  • 호수 41
  • 1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뷰파인더 속 세상풍경

삼성 특검이 달리고 있다. 삼성의 심장부라고 불리는 승지원과 전략기획실을 잇따라 압수수색 했다. 조준웅 특검팀은 지난 18일 성영목 신라호텔 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게다가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임원들의 '줄소환'이 예고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특검이 삼성 비자금이 범죄 혐의가 있다면 진술을 받아야 인물은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전무다. 때문에 특검 초기 강도 높은 압수수색의 성과는 이건희 회장의 소환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 수사를 놓고 삼성 내부에서는 꾀병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일부 언론은 삼성 특검이 국가 경제의 심장을 찌르는 행위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진실을 원하고 있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내놓은 특검이 자본력에 휘말려 흐지부지 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부정 못할 현실이다.


김성부 기자 photonew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