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11일 롯데정보통신이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중단됐던 계열사들의 IT 투자가 재개되면서 올해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 계열사 매출 인식이 가속화됨과 동시에 지난해 지체됐던 계열사 ERP 등 IT투자, 유통관련 계열사 실적 회복에 따른 마이데이터 구축 사업이 본격 진행되고, 계열사들의 클라우드 시스템 전환 또한 가속화될 것”이라며 “롯데정보통신 영업이익 개선은 2분기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79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86.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4.8.% 늘어난 125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주력 사업과 신사업 추가 효과가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은 코로나 및 계열사 실적 부진으로 인해 잠시 미뤄두었던 계열사들의 IoT, 물류 자동화, 비대면결제 시스템 등 디지털 전환 사업과 클라우드 환경 전환을 위한 데이터 센터 확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 연구원은 “스마트시티 등의 기존 주력 사업이 본격화됨과 동시에 대외 및 글로벌 사업의 확장, 전기차 충전 IT 인프라 구축 등의 신사업이 추가되면서 2021년은 주요 성장원이 한층 레벨업되는 한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