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63%... 취임 후 최고치 경신
文대통령 부정평가 63%... 취임 후 최고치 경신
  • 정재호 기자
  • 입력 2021-04-26 09:10
  • 승인 2021.04.26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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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뉴시스]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4월3주차(19~23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내린 33.8%(매우 잘함 17.4%, 잘하는 편 16.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3.0%(잘못하는 편 17.4%, 매우 잘못함 45.6%)로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내린 3.3%였다.

지역과 성별, 연령대, 지지 정당, 이념성향, 직업별 등으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서울(1.6%p↑)과 호남권(1.3%p↑), 30대(2.4%p↑)·40대(2.0%p↑), 정의당 지지층(9.6%p↑), 진보층(4.2%p↑), 무직(4.3%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충청권(5.5%p↑)과 부산·경남(2.1%p↑), 여성(3.2%p↑), 20대(7.9%p↑)·50대(6.2%p↑), 국민의당 지지층(6.0%p↑)·무당층(5.2%p↑), 중도층(2.6%p↑), 학생(8.1%p↑)·노동직(5.4%p↑)·가정주부(5.0%p↑) 등에서 올랐다.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뉴시스]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뉴시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내린 36.6%, 더불어민주당은 0.7%포인트 오른 30.7%를 기록했다. 양 정당 격차 5.9%포인트로 6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은 당대표·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둘러싼 당내 공방이 벌어지면서 일부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은 0.4%포인트 내린 7.6%, 열린민주당은 0.3%포인트 내린 5.1%,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3.9%, 시대전환은 0.4%포인트 오른 1.0%, 기본소득당은 0.1%포인트 오른 0.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12.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473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32명 응답을 완료해 5.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재호 기자 su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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