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생생국감] 국민의힘 구자근 "산업단지공단 청렴도 4년 연속 최하위"
[2020 생생국감] 국민의힘 구자근 "산업단지공단 청렴도 4년 연속 최하위"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10-14 09:05
  • 승인 2020.10.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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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일요서울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자근 의원실 협조]
구자근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일요서울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자근 의원실 협조]

 

[일요서울] 한국산업단지공단 내부 청렴도가 4년 연속 최하등급(E)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평가 과정에서 민간투자유치 실적 조작과 R&D 지원 사업의 실적 부풀리기 의혹도 제기됐다.

이러한 사실은 국정감사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민의힘 구자근(경북 구미갑)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2019년 청렴도 측정 결과' 자료 등을 통해 밝혀졌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올해 발표한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최하위권인 D등급을 받은 가운데, 내부 청렴도에 대한 평가항목에서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았다.

특히 공단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재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문화 및 부패경험 조사에서 '예산의 위법부당한 집행 경험률'이 16.5%로 나왔다.

업무지시 공정성과 관련해서는 ’부당한 업무지시 경험률‘이 19.4%로 나타나 조직내 부패문화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자근 의원은 "산단공의 특정 지역 위주의 승진과 주요 보직 배치 등 인사문제로 인해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부당한 업무지시와 구 시대적인 조직문화 등으로 인해 내부 청렴도가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의원은 "산단공이 경영평가 과정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실적 조작과 부풀리기 의혹이 있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관련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도 경영평가에서 최악에 가까운 D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4명 임원 중 3명이 연임했고, 하반기 승진과 전보를 위한 인사권한까지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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