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주유소,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으로 대표되는 기능성만 갖춘 장소 아닌 장소인 비(非)장소들이 늘어나는 반면, 오래된 기억을 상기시키며 장소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건물, 다리, 골목길 등 진정한 장소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오늘날의 도시 속에서 종횡무진 걸으며 사람들의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켜켜의 의미 층을 발굴하여 드러낸 저자의 작업이 빛난다.
정수복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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