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와 침상이 뒤바뀐 충격적인 사건 극복한 두 가족의 실화
2006년 4월 26일, 미국 테일러 대학교 승합차가 마주 오던 트럭과 정면충돌하여 다섯 명이 현장에서 즉사한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학교 측에서 발표한 사망자 명단에서 신입생인 막내딸 휘트니의 이름을 발견한 세락 가족은 망연자실하고, 맘 졸이던 반 린 가족은 막내 로라의 생존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딸이 살아 있다는 기쁨도 잠시,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의 딸을 마주한 로라 가족에게는 기약을 알 수 없는 투병 생활이 시작된다. 가족들의 지극한 간호를 받으며 로라는 중환자실을 벗어나 일반 병동을 거쳐 재활 병원으로 옮기면서 기적 같은 회복세를 보인다.그러나 사고 발생 5주 후, 로라가 의식을 찾기 시작하면서 이상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고…. 조사 결과, 잘못된 신원 확인 과정의 전모가 드러나고, 병원에 있던 소녀는 로라가 아니라 휘트니로 최종 확인된다.
밤을 새가며 돌본 딸이 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로라 가족,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을 다시 만나게 된 휘트니 가족. 갑작스런 사고의 충격,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고통과 슬픔, 어이없는 실수로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뒤바뀐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기막힌 현실을 이 두 가족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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