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히자 민 전 의원이 "땡큐!"라고 맞받아쳤다.

박 의원 측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주민 당 대표 후보 측은 민 전 의원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협의로 21일 오전 10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민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박주민이 저를 고발한다고요?"라며 "당대표에 출마한다더니 바빠서 뉴스를 안 보고 사는 모양"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언론이 부정선거 규탄시위를 다뤄주지 않아서 많이 섭섭했는데 아주 잘됐다"며 "내가 무려 광화문 전체 집회를 주도했다고? 주민 땡큐!"라고 했다. 

박 의원은 보수 성향 단체들의 집회 전세버스 탑승자 명단을 입수해 방역당국에 넘기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정재호 기자 su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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