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 김인호 의원, 후반기 의장 선거 미래통합당 후보 단일화 촉구
달서구의회 김인호 의원, 후반기 의장 선거 미래통합당 후보 단일화 촉구
  • 김을규 기자
  • 입력 2020-07-22 17:18
  • 승인 2020.07.22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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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24일 실시되는 대구 달서구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미래통합당은 의장 후보로 김인호 의원(사진, 재선, 진천동)을 비롯해 윤권근 의원(초선, 성당동, 두류1·2동, 두류3동, 감삼동), 박왕규 의원(재선, 월성1동·월성2동)이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22일 김인호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촉구해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귀화 의원이 의장 후보로, 안대국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민주당 몫으로 부의장 자리를 차지하고 의장 후보는 사퇴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인호 의원은 22일 "전반기에 의회직을 맡았을 경우 후반기에는 의회직을 안 맡기로 한 약조를 지킬 것"을 강조했다.

이는 제8대 전반기 의회에서 윤권근 의원이 문화복지위원장을, 박왕규 의원이 경제도시위원장을 맡은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전반기 선거에서 의회직을 맡을 경우 후반기에는 안 맡기로 약조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정치인으로서 약조를 지키는 것이 도리이다. 신뢰를 잃어버리면 정치생명은 끝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달서구의회는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돈봉투 사건으로 곤욕을 치뤘으며 전국 꼴찌로 원 구성을 했다.

당시 김인호 의원은 조속한 원 구성을 위해 부의장 자리를 민주당에 양보하면서까지 합의를 이뤄내 의장단을 구성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김 의원은 약조를 어기고 의장에 출마한 후보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미래통합당 의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투표를 해 단일후보로 추천 할 것"를 촉구했다.

한편 달서구의회 의원 구성은 미래통합당 10명, 더불어민주당 10명, 무소속 4명으로 표대결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표가 의장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선의 김인호 의원과 초선의 윤권근 의원 양자 대결로 가는 양상이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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