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관산읍, 일손부족 농가 위해 팔 걷어붙여...
장흥 관산읍, 일손부족 농가 위해 팔 걷어붙여...
  • 김도형 기자
  • 입력 2020-06-09 01:40
  • 승인 2020.06.09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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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공무원 20여명 참다래 재배농가 찾아 일손 돕기 '훈훈'
- 이승주 읍장 “코로나19, 이상기온 등 악재 극복하는데 보탬”
장흥 관산읍(이승주 읍장)에서 진행한 참다래 재배농가 일손돕기 현장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흥 관산읍(이승주 읍장)에서 진행한 참다래 재배농가 일손돕기 현장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 관산읍행정복지센터(읍장 이승주)는 농번기 일손부족을 덜기 위해 지난 5일 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농촌봉사단을 결성하여, 관내 참다래 재배 농가를 찾아 도왔다. 

올해 농가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울 뿐더러 부쩍 심해진 이상기온으로 인한 이중고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 같은 사정은 들은 관산읍행정복지센터는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작업복을 착용하고 지역 농가를 방문 농가의 어려움을 돕는데 앞장섰다.

이날 이승주 관산읍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직원들은 참다래 농장에서 굵고 튼튼한 참다래 열매만 남기고 나머지는 골라내는 열매솎기 작업에 함께하는 등 농심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배 농가에서는 “일상 업무가 바쁜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무더운 날씨 속에서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 준 관산읍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승주 읍장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갈수록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어려운 현실에다가, 코로나19까지 겹쳐서 더욱 고단해진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공무원 뿐 아니라 많은 기관·사회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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